자유여행이 좋긴 하지만 이동할 때 직접 운전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편하게 여행을 즐겨보자 하는 마음에서 오래간만에 패키지여행을 선택했습니다.
원래는 스페인 일주 9일짜리 상품을 구매했었는데, 해당 상품이 인원미달로 판매취소되는 바람에 부랴부랴 급하게 똑같은 일정을 찾다 보니 이 상품이 있어서 예약하게 되었지요.
<일정 요약>
인천 → 두바이 → 뮌헨 → 잘츠캄머굿 & 잘츠부르크 → 슬로베니아 블레드 → 크로이티아 플리트비체 & 자그레브 → 헝가리 부다페스트 → 비엔나 → 체코 프라하 → 두바이 → 인천
* 대충 봐도 얼마나 힘들었을지 모두 아실 듯... ㅠㅠ
<1~2일차 : 인천 → 두바이 → 뮌헨(숙박만)>
- 사실 두바이를 조금 기대했었는데,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실제 정식 관광코스라기 보담은 경유지로서 여유시간이 너무 길어지니까 대충 끼워넣은 느낌?
주메이라는 그냥 멀리 두바이 해변에서 사진밖에 못 찍었구요, 남는 시간은 쇼핑몰에서 보내게 하더군요
- 숙박지도 뮌헨에서 한참 벗어난 곳이라서 '혹시나 호프브로이에서 맥주 한잔?'의 꿈은 저 멀리~~
수상택시라고 했는데...
전통배라고 하는 조그만 통통배를 타고 약 30분간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별로 볼게 없다... 그리고 기름 냄새랑 연기...
이른 아침 전통시장의 모습..
문 연 곳도 없는데다가, 아침 꼭두새벽부터 벌써 기온은 40도에 육박하는 바람에 숨쉬는 것 조차 힘들다..
오래된 성벽..
두바이해변을 구경..
저 멀리 보이는 주메이라...
안에 들어가 볼 수 있을 줄 알았데, 그냥 이게 다임
아침식사 후 두바이몰에 도착
저 멀리 부르즈 칼리파 빌딩이 보임.
요건 인상적임...
공룡화석을 1층 로비에 전시하고 있었는데, 크기도 엄청나고 상태도 아주 좋음
모형이 아니라 진짜라고 하니 더욱 더 멋있어 보임
세계 3위의 수족관도 시간이 없어 제대로 구경 못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폭포라는 곳에서 사진 찰칵..
다이빙하는 인형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 유럽갈 때 두바이 경유는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인천에서 뮌헨까지 간다면 12시간이면 되는데,
두바이 경유편은 인천에서 두바이까지 11시간, 두바이에서 뮌헨까지 7시간...
게다가 항공편당 공항에서 4시간씩 보내야 하는 걸 깜빡했네...
유럽관광에 두바이관광이 포함된다고 좋아하면서 예약했는데, 매우 잘못된 판단이었음.
갈 때보다 올 때 더욱 최악의 항공편이었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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