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경험이라고 하긴 좀 뭐 하지만
여직원들이 내가 유일하게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오늘은 꼭 자기들과 함께 가야 한다면서 권하심..
그리하여 도착한 곳이 '유생촌'
유생촌이 뭐야??? 유생들이 모여 간단히 한식 먹는 곳인가?
그러나 도착한 곳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초록앵무와 다람쥐가 격하게 나를 반긴다.
다람쥐는 얼마나 쌩쌩거리며 쳇바퀴를 타는지 쳇바퀴 도는 게 보이지 않을 지경..
이중문을 열고 들어서니 그리 크지 않은 식당은 부페 방식으로 잘 정돈되었는데
메뉴는 마치... '올 댓 바베큐~~'와 좀 유사한 면이 있는듯..
안에서 종업원의 안내를 받아 창가 쪽 테이블을 배정받았네.. 안쪽 더욱 아늑한 곳은 예약이 되었다며...
자리에 앉자 계산서를 주는데 허걱~~~
4명이 39,600원? 내가 잘못 봤나???
녹슬긴 했지만 나름 급하게 머리를 굴려보니 1인당 9,900원이다.
종류는 그닥 많다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있어야 할 것들은 다 있고, 불필요한 것드만 잡아 뺀 실속있는 요리들이다.
그리고 다양한 커틀렛(치킨, 생선, 포크, 야채)들이 적당한 크기로 항상 따끈따끈하게 제공된다는 것..
게다가 커틀렛은 무한정 리필이 가능하다는 것..
잘 먹고 거의 마무리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졌다.
아마 과도한 전력소비로 파워가 다운된 모양....
실내 홀의 조명, 주방 등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ㅋㅋㅋ
저 종업원이 센스가 있었어.
아까 그 아늑한 룸에 들어갔다가 암흑속에서 식사할 뻔 했다니까..
불편한 점은... 정전 탓에 신용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지갑을 탈탈 털었다는 것 정도?
담에 가족들을 데리고 한번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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