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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 고양이 Scrappy 스토리

내맘대로11 2016. 12. 23. 10:33

사람들이 검은 고양이를 기를 때에는 그 색이 영원이 유지될 거라고 믿는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검은색은 다른 색으로 변색하기에 꽤 어두운 색상이기 때문이다.


1997 년 데이비드 플래트(David Platt)는 스크래피(Scrappy)라는 검은 고양이를 데려왔다. 그러나 스크래피의 털이 대리석처럼 변할 것이라고는 미처 알지 못했다.

(요것이 스크래피의 새끼고양이 시절 사진인 듯)


체크 넥타이가 요즘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립니다


현재 19살인 요 놈은 사람들의 관심을 즐긴다고 하네요


그런데 스크래피가 7세 되던 해, 스크래피를 돌보던 데이비드의 어머니는 스크래피 정수리 쪽에 흰 털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데이비드가 스크래피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단을 받았지만 처음에는 수의사도 무슨 이유인지 알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수년간 스크래피의 이곳 저곳에 흰 부분이 많이 생겼고 그리고는 다소 잦아 들었다.  그런데 3~4년 전부터 다시 탈색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최근 동물병원에서는 스크래피가 가수 마이클 잭슨과 같은 백반증을 앓는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점차 사람들은 스크래피의 독특한 색을 주목하게 되었고 심지어는 사진을 찍기도 했다. 

스크래피도 나이가 들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활동적이고 놀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때로는 사람들이 나이먹으면 보이는 행동처럼 시무룩해 하기도 한다.  스크래피는 사진 찍히는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지만 자기가 언제 사진 찍히고 싶어하는지 주도적으로 결정하기도 한다.  물론 약간의 닭고기가 도움이 되긴 하지만...

스크래피는 자신에 대한 유명세를 즐기는 듯 하다. 


Read more: http://metro.co.uk/2016/12/16/people-cant-stop-talking-about-this-cats-fur-6326747/#ixzz4TYHk7jsM


* 참고로 스크래피(scrappy)의 사전적 의미는 부스러기로 된, 잡동사니 등의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투리를 이어 완성한 모피코트를 스크랩이라고 하거든요.

 주인께서 선견지명이 있으셨나... 털색이 그리 될 걸 어찌 알았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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