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성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강황(커큐민,Curcumin)이 아시아 백반증 환자의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연구자 : KU 샬로이터 & H 로코스
연구발표 : Indian J Dermatol Venereol Leprol 72 : 57-59 (2006)
개요
우리의 생체실험 결과에 따르면 커큐민(카레 성분)이 급성 백반증의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색소환원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한다. 따라서 백반증 환자를 치료하는 피부과 의사들은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백반증은 세계인구의 0.5~1%에게서 발병하는 피부색소 손실 피부질환이다. 표피와 혈액에서 나타난 높은 H2O2(과산화수소) 수치는 백반증의 많은 특징 중 하나이다. H2O2 수치가 높아지면 표피와 생체의 카탈라제 효소를 비활성화 시키게 된다. 따라서 가성카탈라제크림(PD-KUS)를 발라 표피의 H2O2 수치를 낮춤으로써 색소환원을 유도할 수 있다. 최근에는 표피의 카탈라제 효소 뿐 아니라 다른 손상된 효소들도 이런 방식으로 치료하여 회복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시아 환자들 중 일부는 치료효과가 보통이거나 전혀 반응이 없기도 했다. 아시아 요리라는 게 다양한 향신료를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는 카레에 사용되는 강황(Haldi)가 가성카탈라제를 이용한 백반증 치료효과를 저해하는 요소일 수도 있다고 의심하게 되었다. 아시아에서 강황은 향신료로 쓰이는 것 외에도 상처치료나 피부미백에 사용되기도 한다. 강황의 주요 활성 황색 색소는 커큐민(curcumin, diferuloyl methane)으로 커큐민의 항산화, 항염증 및 항암효과에 대해 설명하는 문헌도 많이 있다. 그러나 고농도의 커큐민은 세미퀴논 라디칼 (semiquinone radicals)을 통한 반응성 산소 종 (reactive oxygen species; ROS) 생성을 유도 할 수있다.
생체 내 FT- 라만 분광법을 이용한 ROS 생성
<쉽게 설명드립니다>
- A그룹은 백반증이 없는 사람들, B그룹은 백반증 환자들
- 가는 선 그래프는 강황을 바르기 전, 굵은 선 그래프는 강황을 바르고 20분 후
- 강황을 바르고 20분 후 B그룹에서의 ROS 수치가 A그룹에 비해 훨씬 높아짐
생체 결과를 토대로 아시아인 백반증 환자 15명에게 매일 강황을 먹게 하고 가성카탈라제를 1일 2회 바르면서 저용량의 자외선치료를 병행하고 그 결과를 관찰했다. 6개월 후 누구도 눈에 띠는 색소 환원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8명의 환자에게 강황성분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1일 2회 가성카탈라제를 계속 사용하도록 했는데, 이 환자들에게서 2개월 후부터 반응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6개월 후에는 환자 8명 중 6명의 얼굴에서 색소 환원이 거의 이루어 졌다. 그러나 가성카탈라제와 강황을 계속 사용한 7명에게서는 색소환원 효과가 보통 또는 반응없음 정도를 보였다.
가성카탈라제(PC-KUS)를 1일 2회 도포하고 UVB로 활성화한 후 안면색소 환원 반응률
* 왼쪽부터 순서대로 6개월간 강황+가성카탈라제크림, 강황 끊은지 2개월 후, 강황 끊은지 6개월 후
* 우드등을 이용하여 촬영하였음
출처 : http://www.ijdvl.com/article.asp?issn=0378-6323;year=2006;volume=72;issue=1;spage=57;epage=59;aulast=
<체크포인트>
1. 15명의 백반증 환자를 대상으로 처음 6개월간 강황과 가성카탈라제 치료를 병행했는데 효과가 없었고,
2차적으로 8명은 강황을 끊게 하고 나머지 7명은 계속 강황을 먹게 하면서 비교연구를 했네요
2. 실험 결과를 보면 강황이 가성카탈라제의 반응을 무효화시키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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