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꽃피는 5월 중국 장가계.원가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비행 자체야 그리 멀지 않으니 피곤할 것도 없으련만
관광버스를 타고 엄청나게 장사까지 이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장사에서 1박을 하고 호텔 창문을 통해 내다보니...
헐~~~ 대한민국 고급주택단지보다 더 잘 정돈되고 아름답네요
물이 있어서 그런지 안개가 끼어 있는 게 흠이었습니다
천문산 가는 길이네요
1차로 케이블카를 타고 난 다음. 요래요래 꼬불꾜불한 길을 버스를 타고 올라갑니다.
저 길은 편도가 아니라, 관광버스가 서로 교차하는 2차선입니다.
버스기사님이 거의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곡예를 하는 바람에 심장이 쫄깃~~
이름이 '통천문'이었던가...
무튼 저 구멍은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며
어느 비행사가 저 구멍으로 비행기를 통과 운항한 것이 기네스북에 올라갔다나 뭐라나
나이드신 분들 절대로 저기까지 계단 오르지 마세요..
노고에 비해 보는 것이 그리 실속있지는 않답니다
깍아지른 절벽에 저렇게 길을 만들어 놨네요..
홈을 판 것이 아니라 절벽 바깥으로 튀어나오도록 만든 길인데요...
관광 가이드님의 말씀에 따르면
길 건설을 위해 중국 교도소의 수감자들이랑 군인들을 동원했다고 합니다.
건설방법은 바위 맨 꼭대기에서 줄을 매달고 했다는... 고층빌딩 유리창 닦는 거 생각하심 됩니다.
사고도 많았다고 하는데, 워낙 신분이 그러하다 보니 보상은 껌깞이었다는..
장가계 원가계 풍경사진에 자주 나오는 그림
개인적으로는 이 어필봉이 제일 인상깊었네요..
붓을 세워놓은 모습이라나 뭐라나..
뭐 이런 류의 바위가 너무 많다보니
나중엔 그게 그것인 듯...
(그래서 지금 사진을 보고도 어디가 어디인지 잘 구분을 못하잖아요...ㅋㅋ)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어찌하나...
밑이 까마득한 낭떠러지라서.. 두려움에 눈을 못 뜨는 분들도 있었답니다.
중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데...
이그~~ 이름을 잊어버렸어요. 정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마지막 여정이었던 보봉호...
중국의 콜로라도, 그랜드캐년??? 그 정도는 아니었고요..
배를 타고 호수를 따라 흐르는 동안 가끔씩 호수 위 정자에서 아가씨들이 공연을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그 외 사진을 올리지 못했지만
천문산에서 저녁에 '호선'이라는 쇼를 공연하는 데요(일종의 뮤지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장예모 감독이 제작했다고 하던가요..
이건 꼭 보셔야 합니다.~~~
스토리야 뭐 여우가 인간이랑 사랑에 빠지고... 뭐 그런 얘기인데
천문산 풍경을 실제로 부대로 해서 공연할 때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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