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L 사진을 찾아서 올려드리려 했는데 너무 비주얼적으로 쇼크여서 차마 못 올리겠네요.
대신 이쁜 마라도 성당 사진으로 대체해 봅니다. 지친 심신에 도움이 되시길~~
Lommerts JE, et al. J Am Acad Dermatol. 2016;doi:10.1016/j.jaad.2016.07.060.
최근 미국 피부학 아카데미 저널에 발표된 연구보고에 따르면, 맹검방식의 조사 결과 피부 전문가들이 종종 흑색종으로 인한 백색증(이하 MAL)을 백반증으로 오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악성흑색종은 피부암의 일종입니다.
연구는 MAL을 가진 11명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색소질환연구소의 백반증환자 33명으로부터의 의료사진을 이용하여 진행되었다. 그 결과 MAL에 대한 오진율은 72.7%였고, 전문가들의 80%는 이들을 전형적인 백반증이라고 진단했다.
관찰자들은 MAL과 백반증의 현격한 차이를 구분해 내지 못했다.
"이 연구 결과를 보면 이 분야의 전문가들조차도 MAL과 백반증을 명백히 차별화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의료사진만을 근거로 MAL 환자들을 백반증으로 오진했다."라고 연구진들은 밝혔다.
연구진들은 "의학적으로 MAL과 백반증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는 의학적 특징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흑색종 유발 백반증'이라는 단어가 MAL 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진들은 백반증의 색소 유실이 흑색종 유발 백반증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전신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결론을 이야기 한다.
– by Bruce Thiel
Disclosure: The researchers report no relevant financial disclosures.
<체크포인트>
1. 피부에 흰 반점이 생겼을 때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으로 인한 것임을 모르고 백반증이라고 오진한 경우가 자그마치 72.7%라니,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가겠네요.
2. 그래도 동양인들은 피부암 발병률이 백인에 비해 매우 낮은 걸로 알려져 있으니 조금은 다행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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