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사관에서의 공식만찬을 마친 후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페트라까지 남쪽으로 계속 고~~고~~~
한국의 고속도로만 같으면 1시간 반이면 갈 것 같은데, 이곳 도로는 편도1차선이 대부분인지라...
밤 12시가 되어서야 페트라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페트라신전을 잘 보려면 오전에 가야한다는 가이드 님의 충고를 받아들여 아침일찍 출발준비 완료
전날 요르단 암만의 시타델과 제라시에서 겪은 요르단의 혹독한 햇볕을 기억하기에
모자에 스카프에 선글라스... 온몸은 옷으로 둘둘 말았다...
(스카프의 활약상은 나중에 사진으로 입증하겠음)
페트라로 가는 도중 "무싸(MUSSA)"라는 곳에 잠깐 들렀다.
여기가 모세의 샘물이라나 뭐라나..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설명
드디어 페트라 입구에 도착
주변 상점에서는 특히 모자를 팔기에 여념이 없다.
생각보다 많이 걷는다..
황무지와 같은 곳을 약 30분 정도 걸었을까..
드디어 페트라의 아름다운 바위들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물감으로 칠하라고 해도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자연의 색채들...
도대체 어떤 성분이 들었길래 이렇게 컬러풀한 건지
어떤 이는 코끼리 같다고 하고, 어떤 분은 잉어 모습이라고도 하고..
드디어 페트라신전 바로 직전이다. 오른쪽 윗부분에 살짝 햇빛에 비친 신전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바위 하단부에 깍은 듯한 부분은 페트라인들이 수로로 만든 것이란다. 대단하심
페트라신전은 바위 자체를 그대로 깎아서 만든 신전이다. 정말 신기하네..
페트라 신전에서 가장 사진이 잘 나오는 각도라는 가이드의 설명에
모두 똑같은 곳에서 한 장씩 사진을 찍었다.
페트라신전 주변에는
걷기에 지친 관광객들의 노고를 돈으로 해결해 주는 교통수단
낙타들이 대기하고 있다.
페트라에는 페트라신전 뿐 아니라 당시 부활을 꿈꾸던 이들의 무덤도 이렇게 많이 만들었다고 한다.
도저히 형언할 수 없는 자연의 색상...
사막에서도 식물은 자라고 있었다..
저 열매의 크기는 딱 내 손바닥만한데, 모양이 잎사귀도 그렇고 영락없는 수박이었다.
근데 가이드 말로는 저게 수박이 아니며, 독성이 있으니 먹으면 안된단다.
나도 별 수 없다..
페트라 지역이 생각보다 넓다 보니 점차 발바닥이 아파 왔다..
그래서 슬쩍 말을 빌려 탔는데 재미있었다.
뒤에서 쫓아오는 말주인 녀석은 내가 승마를 즐긴다고 생각했는지 자꾸 말의 속도를 올렸다...ㅎㅎㅎ
급하게 마친 페트라 여행...
그날 밤 귀국비행기를 타야 했기에 암만까지 다시 기절하듯이 차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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