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홍콩.마카오 3일차

내맘대로11 2016. 2. 3. 15:10

예상못했던 홍콩의 추운 날씨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도 조금 알았고..

단점이라면 있는 옷들을 모두 껴 입은 탓에 새로운 의상이 없다는 거~~  ㅋㅋ

오늘은 먼저 그린라인 빅버스를 타고 홍콩섬 남쪽 스탠리 마켓으로 가기로 했어요.

그 쪽은 MTR 라인이 없기 때문에 빅버스가 차라리 유용하네요.

빅버스 운행시간이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경 까지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계획을 잘 짜야 합니다.

그래서 일단 숙소에서 트램을 타고 차이나은행에서 내려 그곳에 도착하는 그린라인 빅버스 첫차를 탔답니다.

요즘 홍콩의 부자들과 유명인들이 선호한다는 리펄스베이를 지납니다.

그 추운 날씨에도 수영하는 미친 X도 있더라구요..


스탠리마켓에서 내리면 이렇게 방향 표지판이 있어요.


스탠리마켓 입구인데... 꽃집도 오른 쪽에 보이고 젤 먼저 보이는 건 역시 옷들이네요


강쥐 옷들도 팔고 있었는에 살짝 우리 슈슈, 꼬망, 달망이도 생각났어요

하지만 기양 패스~~

걔들은 옷 입히는 거 싫어하므로


가방파는 곳도 여러 곳이었는데, 뭐 유명 브랜드는 아니지만

디자인과 가죽원단도 괜찮아 보여 몇개 만지작 거리기는 했습니다.


햇살이 아름다운 스탠리 비치에서~~


돈만 많으면 정말 살기 좋겠죠?


스탠리마켓 전통시장과는 분위기가 조금 안 맞는 듯한 건물도 있었어요


스탠리마켓에서 빅버스를 타고 다음 장소인 삼판으로 왔습니다.

빅버스 프리미엄 티켓에는 삼판보트 승선권도 포함되어 있어요


삼판보트가 어떤 건지 아시겠죠??


외국인 관광객 2명과 우리.. 딱 4명이 탔네요.

한가지... 보트를 조종하는 아줌마 사진을 찍어야 하는 걸 깜빡했어요.

그 분 보는 순간 '찰리와 초콜릿공장'에 나오는 그 작은 난장이... 아저씨가 생각났거든요

똑같아 보였어요...ㅋㅋㅋ


수상 레스토랑인데.. 꽤 유명한가 봅니다.

크기로 보나... 여러가지로.

나중에 마카오에서 어느 잡지를 보다 보니 이 레스토랑이 표지사진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저 레스토랑까지 왕복하는 배가 따로 있었어요.

이런 곳이 있는 줄 진작 알았다면 점심식사 장소로 정했을 수 있었는데... 쫌 아쉬움?


참으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비싼 홍콩의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낡은 배 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과

그 주변에 즐비하게 늘어서 높게 솟은 아파트 빌딩들...


센트럴역 정거장에서 홍콩섬과 구룡 침사추이를 왕복하는 배를 탔습니다.  일단 외부의 바람을 막는 장치가 따로 없어서 바닷바람을 그냥 맞아야 한다는 점..


여기가 하버시티 쇼핑몰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굉장히 고급지고, 명품샵들이 즐비합니다.

엽전을 디자인으로 활용한 안목도 특이하고..


복숭아가 건축물의 일부로 되어 있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네요.


홍콩섬에서 볼 때엔 멀게만 느껴졌던 침사추이 시계탑, 드디어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여기가 그 유명한 헤리티지 1881입니다.

일단 분위기가 파스텔 톤으로 화사하고, 굉장히 비싼 곳임이 바로 느껴집니다.

명품가게들이 쭈욱 둘러 서 있지요.

울 서방님 한바퀴 돌아보시더니 어서 자리를 옮기자 합니다.  ㅋㅋㅋㅋ


침사추이 쪽의 전망대 sky100입니다.

홍콩의 고층건물들을 잘 표현한 것 같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티켓 끊으러 고고~~


이렇게 나이트클럽 같은 분위기의 홀을 통과해야 전망대 행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는 점

엘리베이터 천정에는 100층까지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보여 줍니다.  딱 60초죠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아랫 세상이예요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에 있는 이소룡의 동상을 그린 것 같아요

이소룡이 울 서방님을 한대 올려차기 했어요

애석하게도 그 쪽 부근은 현재 폐쇄되어 있어서 가보질 못했네요


홍콩이 왜 국제 해운물류의 중심축이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사진이구요


또 침사추이의 고층빌딩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입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의 모습입니다.

너무 환상적인 풍경 아닌가요?  순간 이 장면을 볼 수 있는 크루즈를 타야겠다 결심했어요


스타의 거리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분위기도 잡아 보고


중국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액세서리... 황금 덩어리도 이렇게 안고 이고..

진짜 내 것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침사추이를 한바퀴 대충 돌고 다시 페리터미널 쪽으로 왔네요


침사추이 스타의거리 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근데 스타의 거리, 연인의 거리는 무슨 공사중인지 폐쇄되어 있더라구요..


Symphony of Lights 크루즈를 타기 전에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고

하버시티 쇼핑몰에 다시 왔네요

Chicago라는 단어에 눈이 번쩍 띄어 그냥 직진..


입구 쪽에는 뭔가 축제 분위기가 나는 풍선이 맞이하고 있어요


실내 분위기는 생각보다 장식도 화려하지 않고 심플하면서

저 쪽 벽면에 붙은 캉캉춤 추는 듯한 무희의 그림은 "이게 뭔가~~"하는 야릇한 분위기?


식전 빵이 이렇게 다양하고 푸짐하게 나오네요..

이렇게 컵케익까지 나오는 식전빵 보셨어요?  달지 않고 너트류가 많이 들어갔는지 맛있어요


샐러드도 괜찮고...


메인요리인 모둠 해산물 그릴...

생각보다 푸짐하진 않았지만, 바닷가재랑 새우, 그리고 관자까지 즐길 수 있었네요

또 제가 매우 매우 좋아하는 사워크림~~ 감자구이에 듬뿍 얹어 먹었구요


에그그...

약 600불 어치를 둘이서 먹어 치웠네요

한국 돈으로 거의 10만원... 그래도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홍콩에서 랍스터를 포함한 요리라면 오케이죠?


저 멀리


드디어 심포니 오브 라이트 크루즈를 탔습니다.

멀리 보이는 홍콩섬 야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대관람차와 가운데 있는 중국은행 건물이네요


그리고 침사추이 명물 시계탑도 점점 멀어져 갑니다.


홍콩섬 동쪽 부근인 듯 하네요


침사추이 스카이100 건물도 이젠 제법 멀리 멋지게 보입니다.


가운데 있는 건물(UBS던가?)이랑 AIG 건물에서 8시부터 10분간 라이트쇼를 보여 줍니다.


나에게 불꽃을 보여 달라구~~~ ㅠㅠ


심포니 오브 라이트....

사진을 보고 너무 들떠 있었나 봐요...

일상적 건물 야경에다가 3~4개 건물에서 조금 더 화려하게 불빛을 보이는 게 전부인 현실


페리가 홍콩섬 쪽에 섰을 때 그냥 내렸네요.

어차피 숙소도 홍콩섬에 있는 거니까 침사추이까지 다시 다녀올 필요 없거든요


센트랄 쪽에서 볼수 있는 야경을 괜히 돈 들여서 볼 필요 없었네요..ㅠㅠ

참고하셈

이렇게 홍콩 3일차는 끝이 났습니다.


** 참고로 빅버스 투어 24시간짜리 또는 48시간 짜리 구매할 때 나이트 투어는 필요 없네요

  전 그게 나이트 크루즈인 줄 알았더니 그냥 저녁 7시에 1시간 동안 침사추이 지역 한바퀴 도는 거더라구요..


'MY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로아티아 관광안내책자 한글본  (0) 2016.03.29
홍콩.마카오 4~5일차  (0) 2016.02.05
홍콩.마카오 2일차  (0) 2016.02.02
홍콩.마카오 1일차  (0) 2016.02.02
스페인 자유여행을 꿈꾸세요?  (0) 201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