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일요일
날씨도 풀렸으니 봄기운을 좀 느끼자 싶어서
백종원의 3대천왕 만두편에 소개되었던 대전 개천식당으로 고고 씽..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일단 한복거리 쪽으로~~
내비를 보며 걷다 보니 사람들이 줄을 쭉~~ 서 있는 곳에 다다름...
"개천식당이 어디지"하는 혼잣말에
지나가시던 분이 냉큼 "여기요~"하심..ㅋㅋㅋ
대전시에서 지정한 모범 토박이업소라는 간판도 아래에 달려 있네 ㅋㅋ
좁은 골목에 줄을 서길 약 30분..
드디어 2층으로 안내받아 들어가니 종업원 2분이 주문을 받으시는데 정신이 없으시다.
맨 위에 있는 메뉴 '만두국'이랑 '떡만두국'을 시킴. 6천원이라.. 착한 가격이네
*참고로 성격 급하신 분.. 만두국이 젤 빨리 나와요
김치와 물김치...
원래 묵은지를 좋아하긴 하는데, 이건 묵은지라기 보다는 군둥내 나는 ....
(잘 오랫동안 숙성되었다기 보다는 그냥 심히 삭은 느낌)
드디어 기다리던 만두국이 나왔네
역시 이북음식 답게 만두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딱 4개 들었는데 그릇이 꽉 찬다.
만두 소는 평범하다. 고기랑, 하얗게 씻어 다진 김치 등...
개인적인 평 :
1. 백종원 입맛이 나랑 안 맞는 건가? 아님 이북음식이 원래 밍밍해서 나랑 안 맞는 건가?
(울 서방님께서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만두가 더 낫다고 하심)
2. TV에 소개된 이후 손님이 부쩍 늘었다고 하지만, 음식에 대한 정성이 없다.
만두를 미리 쪄 놨다가 대충 육수에 한번 더 끓여 내오는 것 같음..
근데 만두피가 퍼진 것에 비해 만두소는 덜 데워져 미지근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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