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

대전 퓨전한식 "반갱"을 소개합니다.

내맘대로11 2015. 12. 29. 14:26

 

대전 둔산동에 있는 '반갱'에 다녀 왔습니다.

 

  

건물 앞에 세워진 '반갱' 입간판이구요, 바로 길 건녀편에 보이는 건 이태리국시~~ 퓨전 레스토랑입니다.

두개 모두 우송대 조리학과 졸업생인가?? 아님 동문회??  무튼 그 쪽 학생들이 운영하는 식당들입니다.

 

건물 2층에 도착하면 이런 입구가 나옵니다.  매우 깔끔한 느낌이 들지요

 

조리하는 곳은 그냥 시원하게 트여 있어서 누구나 조리과정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반갱 내부의 모습 일부입니다.

반갱이란 '밥과 국'이라는 뜻의 한자어랍니다.

 

이태리국시와 마찬가지로 모니터들이 많이 있어요.

메뉴를 보여 주기도 하고, 홍보용으로도 쓰이더라구요.

반갱에서는 우송대가 각종 요리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게 메뉴판인데...

7080 세대들에게는 매우 그리운 모습일 수 있어요.

저렇게 종이(특히 이면지)를 끼워서 연습장으로 많이 썼거든요.

 

그리고 테이블이 특이하죠?  철판에 구멍이 나 있는 디자인인데, 그대로 사용하네요.  테이블커버 같은 거 전혀 없어요.  한식과는 정말 극단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인데... 그러니까 퓨전한식이겠죠?

 

쌈밥정식 메뉴 4종류가 있네요... 가격은 모두 17,000원..

그리 싸지는 않은 듯 합니다.

 

밥상요리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격이 11,000원이예요.

평일 점심 때에는 2천원 할인되는 것으로 되어 있으니 9,000원이겠죠?

 

면상 요리입니다.

면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밥상보다 2천원이 비싸답니다.

 

제가 주문한 토시살 쌈밥정식이 나왔어요. 고체알코올 연료로 불을 피워주는 게 매우 인상적이네요.

밥상에 올라온 것은 앞 왼쪽부터

들깨수제비탕 조금, 무튀김, 김치볶음, 시래기나물, 연근조림, 도토리묵, 참나물 샐러드, 김 입니다.

아~~ 요구르트 아닌 야쿠르트도 있어요

 

토시살 스테이크... 보이시죠?

보기보다는 적지 않고요... 맛도 좋습니다.

 

나올 때 명함 하나 챙겼어요..  전화번호와 주소~~ 참고하시구요..

 

마지막으로 제 개인의견 나갑니다.

(장점 )

1. 전반적으로 음식의 퀄리티가 괜찮다..

2. 음식이 깔끔하고 레스토랑 분위기도 깔끔하다.

 

(단점)

1. 레스토랑의 깔끔함이 지나친 건지 조금 삭막한 느낌도 든다.

2. 밥에 비해 쌈이나 기본 반찬의 양이 지나치게 적다.  더 달라고 눈치주는 건 아니지만, 자꾸 추가요청해야 하는 것도 번거롭다.

  * 실제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은 김치볶음 약간, 시래기나물 1젓가락, 연근조림 1개 ~~  딱 그거임

3. 17,000원이나 하는 가격에 비해 앞에 놓여진 것이 지나치게 단촐해 보인다.  손님접대용으로는 다소 미흡해 보임...

 

 

에그에그... 너무 단점이 구체적으로 많았나요?

 

(추천)

그냥 9천원짜리 밥상요리 시키시고, 다른 추가요리 하나 정도 더하시면 괜찮을 듯요~~

그게 딱 맞는 가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