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고 융프라우요흐 산악열차를 타러 갑니다.
융프라우요흐 산악열차 요금은 20만원이 훌쩍 넘어요
꼭 출발 전에 인터넷에서 융프라우요흐 산악열차 할인쿠폰을 검색, 무료로 받으셔서 가셔요...
* 열차티켓 끊을 때 할인쿠폰을 제출하면 30% 할인요금 뿐 아니라 다른 쿠폰도 함께 주는데요
융프라우요흐 꼭대기 매점에 쿠폰을 제출하면 컵라면이랑 린트초콜릿 공짜로 준답니다.
융프라우요흐 산악열차는 가는데만 2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하루나절 전체를 할애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는 도중 기차를 2번 갈아타게 되지요.
(아마 경사도 때문에 운행방식이 다른것 같아요)
처음 갈아타는 곳은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두번 째 갈아타는 곳은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이랍니다.
클라이네 샤이덱부터는 거의 톱니바퀴로 움직이는 기차라고 보심 될 듯...
(청룡열차 올라갈 때의 방식?)
융프라우요흐 다녀왔다는 사람이면 모두 찍어두는 사진...ㅋㅋ
저 멀리 설경이 보이네요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기차를 갈아타면 2번 기차가 서는데
이곳은 아이거발트(Eigerwald)라는 전망대입니다.
아이거발트 전망대에서 본 알프스산
여긴 아이스미르(Eismeer)이라는 전망대구요
융프라우요흐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인 모양인데
시즌이 이른가요... 에델바이스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계곡 사이로 눈이 모인 것 같은 곳...
그게 아이거(Eiger) 빙하라고 하더라구요. 남극이나 북극에서 물 위에 떠 있는 빙하만 생각하셨다면 조금 다르죠?
드디어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했어요. 인증사진~~~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하면 빙하 속에 건설한 관람장소들이 있습니다.
그냥 번호대로 따라가면 되어요~~~
여긴 얼음궁전(Ice Palace)이라고 하는데요, 빙하 속을 그냥 파내어 만들었다네요.
관광객들이 많이 입장하기 때문에 얼음궁전 실내 온도가 높아져서 자꾸 녹나 봐요
그래서 일정하게 온도유지를 하기 위한 장치도 있다니...
얼음조각들... 귀엽죠?
얼음궁전 내 얼음조각들은 가끔 바꿔주기도 하는 거 같아요
자 드디어 융프라우요흐 깃발이 있는 곳으로 나왔습니다.
스위스 깃발 아래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요
젊은이들이 많아서인지 추운 날씨, 눈보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즐거운 분위기였네요
내려올 때엔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그린델발트로 내려오는 길을 택합니다.
저거 스키 리프트 맞는 거죠?
4월 중순인데 스키랑 보드 들고 다니는 애들 많았어요
위엔 설산, 아래는 녹지...
알프스의 전형적인 봄 풍경이네요
유명한 관광지인 그린델발트(Grindelwald)역에서 내려 점심을 먹기로 하고 시내 쪽으로 들어갑니다.
스위스에선 '뽕듀(Pondue)"를 꼭 먹어야 된다는 신념으로 적당한 식당을 찾고 있는데
한글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 식당이 눈 앞에 떠억~~~
Bebbis Restaurant은 아마 체인점인가봐요. 다른 곳에서도 보이더라구요
융프라우를 바라볼 수 있는 야외 테이블도 있지만 바람이 거세서 그만 PASS~~를 외칩니다.
장작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벽이랑 스위스 국기... 그리고 오래전 사용했던 것 같은 이상한 도구들...
옆 테이블에서 다른 손님들이 먹고 있던 돈가스 같은게 오스트리아의 대표음식 '슈니첼'이라길래
퐁듀랑 슈니첼을 시켰는데 감자프라이도 엄청 푸짐하게 사이드로 나오더라는~~
** 참고로 함께 여행했던 동료들은 퐁듀도 슈니첼도 처음이랍니다.
알프스와 어우러진 집의 모습들
기차가 올 때까지 시간이 좀 남길래 앞에 보이는 작은 교회에 들어가 봤네요
작은 교회임에도 파이프오르간이 있고
아래에 한 노인께서 직접 연주를 하고 계셨어요.
알프스의 들꽃은 한국의 민들레 등과 격이 다르네요. ㅋㅋ
담에 스위스에 오게 되면 이런 곳에서 하룻밤 머물고 싶네요
아직 해가 지지 않은 상태라 브리엔츠 호수 구경을 하기 위해 인터라켄 동역(Ost)에서 걷기 시작
인터라켄이 2개의 호수 가운에 있는 마을이란 뜻이라는 걸 생각하면
한쪽은 튠(Thunersee)호수, 다른 한 쪽은 브리엔츠호수(Brienzersee)입니다.
목에 방울을 달고 여유있게 풀을 뜯는 소들...... 한국의 소들보다는 행복할까요?
브리엔츠 호수 입구쪽 건너편에 보이는 풍경도 참 이쁩니다
브리엔츠 호수를 다 돌지는 못하고(매우매우 넓습니당)
그냥 호수 주변을 감상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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