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크로아티아-두브로브니크(Dubrovnik)

내맘대로11 2016. 5. 3. 15:12

두브로브니크 올드시티 내에는 차량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첨에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올드시티까지 택시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밖으로 나와 보니 버스가 있을 것 같더라구요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한 여대생에게 물어보니 버스노선과 요금까지 알려주더라구요

왕복표를 사면 더 할인이 된다길래 3명 왕복표를 끊어 종점까지 갔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저 다리를 건넘으로써 올드시티에 들어서게 되는 겁니다.



두브로브니크 올드시티 성벽의 짙은 색과 바다색, 그리고 오른쪽 레스토랑 지붕의 빨간색이 매우 유니크하게 어울리는 듯 하네요


올드시티 워킹투어를 안내하는 가이드들 틈을 비집고 들어서면 올드타운 주도로가 나옵니다


오던 길을 되돌아보며 찍은 사진이예요

양쪽에는 명품샵과 관광품점..  뒷골목에는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답니다.


이건 입구 쪽에서 반대편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랍니다.  종탑이 있고, 저 뒤에 보이는 게 아무래도 스르지산이겠지요?


메인도로인 Placa Uliza를 쭈욱 따라가다 보면 이런 곳이 나오는데요

앞의 큰 건물이 성 블레이세 성당(church of Saint Blaise)이구 뒷편에 약간 작은 검정 돔 건물이 바로 두브로브니크대성당(Dubrovacka Katedrale)이랍니다.







구글 맵에는 렉터왕궁(Rector's Palace)이라고 나오는 곳인데, 지금은 무슨 문서고 같은??

그리고 내부에는 크로아티아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분들을 기념하는 방도 있답니다.

우리나라 일제시대 독립군들과 6.25 전쟁 때 자유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분들이 언뜻 떠올라 가슴이 찡했습니다.


이반 쿤둘리츠 기념비인데 이 분이 뭐하시는 분이신지....


단지 그 기념동상은 광장 한가운데 있고

광장주변에는 저렇게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오전에는 야채, 특산품 등을 들고 나와 파는 반짝시장이 열리는 것 같았어요.


무화과 말린 것과 신선한 야채 등을 구경하다가

어제 두브로브니크로 오는 도중에 만났던 부부를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인연이다 싶어 기념사진 한 장 찍었네요.


기념탑이 있는 광장에서 윗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길래 한번 올라와 봤어요.

조금 높은 곳에서 보면 올드시티 전경이 잘 보일까 싶어서요


헐~~ 성 이그나티우스 성당이랍니다.

보수공사 중이라서 주변은 조금 지저분했지만, 맞은 편에는 카페 레스토랑이 성업 중이었네요


그리고 운 좋게 부자카페 가는 길을 알려주는 입간판을 만났어요...ㅋㅋㅋ

안 그래도 일찍 여기부터 시작하려고 했었던 거거든요.


역쉬 이 나이에는 가리면 가릴수록 사진이 잘 나오나봅니다.  ㅠㅠ


입구네요.   생각보다 아주 좁진 않았지만, 입구쪽으로 보이는 아드리아해의 모습이 환상적이었어요


친구들은 이 곳에서 꼭 레몬맥주를 마셔야 한다며 시켰고, 저는 사과주스를 시켰네요.

여기는 커피 없어요..  그냥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어 판매할 수 있는 것들만 메뉴에 있었어요.

느긋하게 커피마시며 아드리아해를 감상하고 싶었건만...


** 부자카페의 젊은 종업원 님...

    한국 단체관광객들에게 어지간히 시달렸던지 조금 질린 표정이었습니다.

    단체관광객들이 하루에 몇 팀씩이나 와서는 우르르 몰려다니며 자리차지하고 사진을 찍고는

    아무것도 마시지 않고 그냥 간다네요...

  

부자카페에서 내려와 뒷골목을 배회하다 만난 또 하나의 교회, St. Saviour Church



지금부터는 지도고 뭐고 그냥 발길 닿는 대로 다닌 올드시티의 모습

마구마구 방출합니다.

올드시티의 항구에서부터 계단을 올라 성벽 주변까지 ...

** 성벽투어 안 했어도 전혀 후회스럽지 않았네요




크로아티아의 마지막 여정은 이리 마무리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