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르의 인상깊은 올드타운을 보고 숙소를 출발했어요.
스플리트의 숙소는 올드타운에 있는 작고 오래된 아파트였어요
구경할 곳들이 가까와서 걸어다니기에는 좋았지만 주차할 곳이 넉넉지 않아 조금 신경쓰였어요. 다행히 무료주차장에 차를 대긴 했답니다.
스플리트 올드타운의 나로드니 광장입니다.
멋진 분위기의 고풍스러운 건물들 앞으로 이쁘고 산뜻한 레스토랑 테이블들이 보이네요.
* 스플리트에서 2박하는 동안 둘째 날 저녁,이곳 식당에서 해산물 모듬요리를 시켰어요
요리가 나온 후 우리가 사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들었더니
나이드신 종업원 분께서 스마트폰을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찍어 주신다고..
셋을 모아 놓고 사진을 찍으신 후엔
바로 피사체를 음식접시로 옮겨 찰칵 찰칵...
친구들이랑 너무 웃었네요
한국 관광객들이 많아지다 보니 그런 모습을 많이 보셨나 봐요.. ㅎㅎㅎ
왼쪽에 보이는게 성도미니우스 성당종탑이랍니다.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 볼수도 있지만 저는 안내소에서 다른 정보를 얻어 그리 가기로 했습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광궁 뒷쪽인데 틈새마다 레스토랑이 있네요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입니다.
오른쪽에 한국말 기차게 잘하는 종업원이 근무하는 식당도 있구요
왼쪽 기둥 사이로 보이는 검은 색 스핑크스는 이집트에서 가져온 거라네요
이집트에서 실제 스핑크스를 본 저로서는 그닥 흥미롭지 않습니다.
지하성당 앞에서 노래하시는 분들...
크로아티아는 아마 발성법이 좀 특이한게 있는가봐요.. CD를 팔더라구요
노래는 듣기 좋았습니다. 일부 한국 단체관광객들 중에서도 구매하시는 분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입구 쪽인가 봐요.
저는 그냥 마구잡이로 돌다 보니까 거꾸로 입구쪽으로 나오게 되었네요 ㅎㅎ
디오클레티아누스 왕이겠죠??
제스추어가 뭔가 독특하면서도 카리스마가 넘쳐 흐르는 듯.
스플리트 바닷가에요.
이곳에서 느낀 것은 '정말 개들의 천국이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호텔이든지 사전에 알려주면 개를 아무 거리낌 없이 데리고 들어갈 수 있다네요
우리 아가들이 이 곳에서 태어났어야 했어요..
훌쩍 ㅠㅠ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경입니다.
하늘도 맑고 바다도 푸르고.
공기는 적당하게 투명하고...
좀 느즈막하게 해물요리를 시켰어요
해물 라자냐랑 해물리조또, 하우스 맥주랑 커피
맥주값은 한국이랑 비슷해서 좀 비싼 느낌이 들었지만
전체 지급액이 약 6만원 정도라서 매우 만족하고 여유로왔던 느낌...
스플리트에서 해변로를 따라 서쪽으로 가다보면 Marjan 요트선착장과 공원이 있는데
관광안내소 직원이 추천해 준 곳이랍니다.
공원으로 올라갔더니 정말 스플리트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인 듯 했어요
10대 애들이 슬랙이라고 하나요?
줄을 걸어 놓고 올라가 걷는 연습을 하더라구요(사진 가운데 녹색 점퍼 입은 언니 참조 ㅎㅎ)
공원 주변을 걷다 보면 저렇게 쭉 뻗은 것들이 .. 무슨 꽃이 핀 건가??
한가로이 아이, 강이지와 여유를 즐기는 아빠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어요
항상 생각하는 것..
저 많은 요트들은 누구 누구의 것일꼬?
돌아오는 길
Marjan 요트선착장 부근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구름이 하얗지 않고 짙은 회색 빛을 띠는 걸 보니 금새 비가 올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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