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리트에서 볼 것들은 어제 오후에 거의 다 봤고
오늘은 스플리트에서 1시간 거리인 크르카국립공원(Krka National Park)에 가 보기로 했답니다.
크르카 국립공원은 유일하게 폭포수 아래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이라서 크로아티아 국민들에게 굉장히 인기 있는 관광지라고 하네요
사실 전날 자다르에서 스플리트로 오는 길에 비가 오지 않았다면 구경하고 오려고 했었는데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에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서 스플리트로 방향을 돌린 거거든요.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눈에 보이는 풍경은 정말 그림 같았어요
서방님께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냈더니 감탄하더군요
이 곳에서도 요트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가 봐요
국민소득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은데...
외국 돈 많은 부자들 것일까요?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배를 타야 크르카 국립공원 내 폭포를 볼 수 있답니다.
쉬는 동안 커피를 마시며 호수 주변을 찰칵 찰칵
옆에 앉은 3형제가 너무 귀여워서 찍었네요
부모님이 엄중히 키우셨는지 전혀 떠들지도 않고 저렇게 얌전히 앉아서 가더라구요.
보트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 풍경이예요
우리나라 청평 쪽 분위기가 난다고 하면서 웃었네요
선착장 부근의 풍경입니당
드디어 입구에 도착했네요
사실 내리자마자 배가 고파서 감자튀김이랑 피자, 음료수를 사 먹고 시작했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폭포의 모습입니다
시즌이 아직 도래하지 않았는지 수영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네요
딱 한 분, 배불뚝이 아저씨 한 분이 계셨는데
사진 망칠것 같아서 피사체에서 뺐어요 ㅋㅋㅋ
약간 떨어져서 찍은 전경 사진이예요
이제 폭포 오른쪽으로 나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걷기만 하면 되는 것 같아요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보니 윗쪽에서 내려다보는 폭포의 전경이 보이네요
지형이 재미있죠?
크로아티아가 저렇게 카르스트 지형으로 계단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수많은 폭포가 계단처럼 생기는 거랍니다.
공원의 윗쪽에는 또다른 폭포가 있어요.
폭포수들은 저렇게 내려오면서 또 작은 개울폭포를 만들고요
너무 많아서 셀 수 없는 폭포들..
또 이렇게 걷다 보면
그 높은 곳에 저렇게 사방에서 작은 폭포들이 있고,
그 폭포수들이 이런 큰 호수를 만들었네요..
폭포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또 이런 고요한 풍경이 있습니다.
그러나 물소리는 고요하지 않아요
이 물들이 바로 아래서 또 폭포가 되어 떨어지니까요
한국이나 여기나
애들은 물놀이를 무척 좋아하나 봐요
배타는 시간을 감안하면
약 5시간 정도를 할애해야 하는 것 같아요
다시 저 다리 밑을 지나 선착장으로 돌아옵니다.
** 개인적으로 크로아티아에서 기대하지 않았다가 가장 만족했던 곳이 아닌가 싶어요
*** 크르카 국립공원은 스크라딘(Skradin)이라는 곳에서도 입장할 수 있습니다.
스크라딘이 워낙 이쁘고 역사적으로도 오래된 곳이라서 인기도 많다는데 나중에야 그 사실을 알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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