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튀니스에서 약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시디 부 사이드
* Sidi란 단어는 영어의 Saint에 해당하므로 Sidi Bou Said는 '성자 부 사이드'로 이해하면 되는데, 그 분이 이 곳에 묻히셨답니다.
요게 인터넷 구글에서 다운받은 시디부사이드 사진인데요
첨엔 그리스 산토리니와 같은 분위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문화 등이 달라서인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시디부사이드 메인으로 들어가는 입구 쯤에는 관광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모자... 꼭 필요하지요. 워낙 햇볕이 강렬하니까요
시디부사이드 입구에 있는 작은 갤러리였어요
작품들도 구경하고
요로코롬 방명록에 사인도 했습니다.
갤러리 가운데는 천정이 뚫린 채로 바닥이 타일로 장식된 정원도 있었고
이렇게 이쁜 카페도 있었답니다.
흔한 시디부사이드의 대문입니다.
거리 모습이 거의 이 정도랍니다.
골목도 너무 예쁘죠?
무엇보다 창문에... 그 뭐랄까요? 도둑들 예방하는 방범창도 아닐텐데..
근데 그리스 산토리니보다 훨씬 장식이 다양하고 특색있습니다.
시디부사이드의 노천카페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디부사이드에서 카페는 저렇게 문을 열어 놓을 뿐.. 에어컨 없습니다.
흰 벽과 파란 창문과 새빨간 장미의 조화는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강렬하지요
노천카페 끝에 보이는 건물이 그 유명한 '할렘(Harlem)'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으니 요기조기 고급 레스토랑들도 많답니다.
이쁜 타일계단이 보이는데 대문도 열려 있길래 한번 올라가 봤어요
기억에는 이것도 레스토랑 건물이었던 것 같아요(웨이터가 드링크를 들고 있는 것에 포인트)
이런 곳들은 정말 대충 냅둬두 꽃들이 만개하는 것 같아요
덩굴장미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풍경들..
시디부사이드에 슬슬 어둠이 내립니다.
시디부사이드의 고급 레스토랑 '다 자룩'이예요.
오후 내내 본업도 아닌 관광안내원 노릇을 하느라 수고하신 왼쪽의 아이다(Aida)와 여동생 파파에게 비싼 저녁을 샀습니다....
파파는 실제로 봤을 때 더 현대적이고 멋진 느낌...
이런 고급레스토랑에는 거의 오지 못한 듯 참으로 좋아했습니다.
시디부사이드의 최고 관광지인 할렘을 들르지 않고 그냥 갈 순 없죠
할렘이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뭔가 인테리어 자체가 퇴폐적이고 빠져들게 하는 느낌?
할렘이라는 게 원래 Sultan의 후궁들이 지내는 곳이잖아요
조명도 어두컴컴해서 사진이 잘 안 나옵니다. 낮에도 그닥 환하지 않아요
이 곳에서는 차를 많이 마십니다. 애플티 위에 잣을 그냥 한움큼 듬뿍..
이슬람들이 대부분인 이 곳에서는 술을 안 팔거든요.
어딜가나 이런 차 한잔 놓고 밤새도록 수다떠는 남자들, 많이 봅니다. ㅎㅎㅎ
할렘에서는 물담배를 피워봐야죠. 사방에 물담배를 물고 있는 관광객들입니다.
물담배 느낌이 어떠냐구요???
담배같지 않구요, 그냥 매캐한 연기 맛만 났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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