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이집트 여행-카이로 2일차

내맘대로11 2016. 6. 10. 15:16

아침 일찍 Marwa와 함께 숙소를 나섰습니다.

이집트의 문화가 그런건지, 아님 Marwa가 문제가 있는 건지

무튼 1시간 정도 호텔에서 기다려야 했다는 점~~  ㅠㅠ


카이로 박물관으로 가는 도중인데 정말 개발과 미개발이 서로 혼재되어 극과 극을 보이고 있네요


카이로박물관 정문인데 보시다시피 공사중이십니다.


정문쪽에 있는 연못, 가운데에는 파피루스가 그리고 그 주변으로 수련을 심어 놓았는데

고대 이집트 역사 중에서, 독립되어 있던 국가들을 통일했는데 그 국가별 상징이 한 나라는 파피루스, 다른 나라는 수련이었다고 합니다.


카이로박물관에는 정말로 눈이 돌아가는 이집트의 유적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요.  심지어 입장하기 전에 거의 카메라는 경비실에서 모두 압수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남는 사진은 박물관 바깥 사진 밖에~~


박물관 내부의 유물들을 보면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나 황금의자 등 황금제품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Marwa의 설명에 따르면 그 당시 이집트에는 황금이 풍부하게 나왔고, 대신 은이 그렇게 귀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장식품들이 모두 황금 베이스에 은 장식으로 되어 있다고 해요



이건 그냥 박물관 앞에 상징적으로 새로 만들어 놓은 거겠죠?


콥틱 카이로(Coptic Cairo)를 보기 위해 벽쪽을 한 바퀴 돌아 봅니다.


이집트는 이슬람이 점령하기 전까지는 매우 강력한 크리스천 국가였다고 하네요.  이슬람들이 크리스찬들을 엄청 핍박했다고 해요


그리고 성모 마리아 등 성가족이 헤롯왕을 피해 이곳에서 당분간 지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콥틱 카이로 내부를 보기 위해 계단을 오릅니다.


다른 성당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은, 모든 부분들이 목조라는 점이예요


교회 지붕의 형태가 좀 특이했답니다.


설교단도 목재로 되어 있네요


예수 형상을 그린 현수막들이 기둥마다 붙어 있는 걸 보니 무슨 행사가 있는 건지...

붉은 색은 사실 제가 좋아하는 색이 아니라서 조금 섬뜩합니다.


콥틱 카이로 앞에서 만난 여자앤데 정말 예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선 메스로 앞트임 옆트임 뒷트임 다 해도 저 눈 사이즈 안 나올텐데 ㅋㅋ


사진을 찍는다니까 저렇게 혓바닥을 낼름~~~

옷입은 품새를 보니 부모님이 그래도 이집트에서 한가닥 하는 건지, 아니면 아랍계 외국인 관광객인지..


알라모스크가 있는 카이로 요새의 일부분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의 전경인데

당시 무하메드 알리 파샤가 지시해서 이스탄불의 블루모스크랑 똑 같이 지은 거랍니다.

* 알리모스크는 무하메드 알리 모스크, 카이로 시타델, Citadel of Salah Al-din, 또는 Citadel of Saladin 등으로 불립니다.


규칙적인 회랑의 모습이 시원해 보여요


프랑스로부터 선물받았다는 시계탑의 모습


결국 무하메드 알리 왕은 살아생전 이 모스크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관속의 시체로 잉 모스크의 구석에 보관되어 있다능~~~  ㅠㅠ

Marwa가 이 모스크를 안내하면서 엄청 분개하더라구요.

그 당시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았는데, 이 모스크 짓고 나서 국가재정이 엄청 어려웠다구요


전기가 없을 때에는 모스크들은 어떻게 조명을 밝혔을런지 매우 궁금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모스크에 저 많은 전구들을 천정에 배달아 놓은 것이 매우 마음에 안드는...

차라리 조명을 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카이로요새랑 알리모스크를 뒤로 하고 이제는 공항으로 향해야 할 시간이네요


카이로에서 이런 녹색지대를 보는 게 쉽지 않은데요


금요일 카이로 공항에 밤늦게 도착한 탓에 보지 못했던 풍경들


슬슬 즐기면서 갑니다.


Marwa가 조금 일찍 돌아가 줬음 하는 눈치를 주길래 저녁먹기 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