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된 시밀란투어에 미련을 가져 봤자 소용없을테고...
텅텅 비어버린 푸켓에서의 하루 일정을 그나마 보람차게 "땜빵"하기 위해 호텔 1층의 여행사를 방문했어요.
* 호텔 여행사가 조금 비싼 건 알지만, 밖에 나가기엔 날씨가 너무 심하게 더웠거든요.
** 전 그래도 날씨운이 좋은 편이었어요.
한 한국인 신혼부부를 만났는데, 저희가 도착하던 일요일까지 5일 내내 비가 내렸다고 해요.
11월~4월은 동남아 지역의 건기인데도 말이죠.
투어 팸플릿입니다. 홍섬과 파낙섬을 구경하고 해산물 디너까지 포함된 가격이죠.
보시다시피 오른쪽 아래에 명시된 가격은 성인 1인당 3,900바트(136,500원 정도)입니다. 헐~~
호텔 여행사 매니저에게 "내가 인터넷에서 조사한 가격은 1인당 2,000바트다"라고 했더니 실제 투어운용사로 짐작되는 곳에 전화를 하더니 1인당 1,800바트로 깎아 준다고.... 대신 랍스터를 포함하면 2,300바트(약 8만원)라고..
그래서 냉큼 예약 했네요.
점심식사 후 여행사에서 보내준 밴을 타고 약 30분 달렸더니 이런 곳으로 오네요
약간 우리나라의 갯벌 Feel이 있는 곳..
거기서 호명하는 순서대로 이런 버스를 타고 진짜 선착장으로 이동해요
유람선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파낙섬으로 가는 길인데, 저런 유람선들이 참 많아요
파낙섬에 거의 도착했어요
고무보트를 타고 갑니다. 뒤에 보트를 저어주는 분이 계셔요.
(말이 카약킹이지 실제는 고무보트 타는 거에요)
파낙섬에 내려서 동굴 입구예요. 석회암지대라서 온 섬 전체가 석회암 동굴 같은 느낌이지요
어둡고 깜깜한 동굴을 지나고 나니 저런 곳이 있어요. 하늘이 뻥 뚫려 있는데, 카메라에 모두 담기에는 역부족...
동굴 안에 이런 마른 땅과 기암절벽도 있고
요런 맹그로브 숲도 있다니 신기하지요???
누가 처음 발견했을까요??
나올 때에는 작은 초에 향을 피워주네요.. 소원을 담아서 동굴 안 흐르는 물에 떠내려 보내요
이번에는 홍섬으로 가는 중이예요
가운데 보이는 섬이 007섬이라고 하네요.
이쯤부터 비가 와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고, 또 사진도 흐려요... ㅠㅠ
홍섬도 꽤 유명한데, 먼저 보았던 파낙섬과 비슷한 느낌이예요.
단지, 동굴을 거쳐 하늘 뚫린 곳으로 나왔을 때, 파낙섬은 걸어서 구경하지만
홍섬에서는 땅이 없어서 그냥 하늘 보이는 동굴을 한바퀴 배로 도는 게 차이점입니다.
뒤의 노젓는 아저씨를 대신해서 울 서방님이 열심히 노를 저어 봅니다만, 역부족~~~
노젓는 아저씨에게 팁을 줬더니 기분이 좋았는지, 갈대 비슷한 것을 잘라 저렇게 꽃과 잎사귀를 만들어 주네요.
덕분에 노을 분위기가 더 멋있어 졌어요..~~
** 해산물디너는요... 다 먹고 나니까 생각이 나서리... 사진 못찍었어요.
근데 그리 거창한 디너는 아니구요, 랍스터랑 생선요리는 1인당 1개씩 배급이더라구요
'MY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끄라비(Krabi)- 2 (0) | 2017.01.20 |
---|---|
끄라비(Krabi)-1 (0) | 2017.01.19 |
푸켓(Phuket)-1 (0) | 2017.01.17 |
태국 남부(푸켓, 끄라비) 1 (0) | 2017.01.06 |
이집트 여행-카이로 2일차 (0) | 2016.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