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끄라비로 가는 배를 탑니다.
태국에서는 모든 것이 예약만 하면 호텔까지 픽업하러 옵니다.
푸켓->끄라비 페리 때문에 조금 애먹었어요.
인터넷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1월부터 4월까지는 성수기이므로 페리가 1일 3회 있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실제 스케줄을 짜며 예약을 함께 하다 보니 하루에 1편 밖에 없더라구요.
지금도 "왜그럴까~~" 궁금합니다.
고속페리라고 해서, 지난번 홍콩에서 마카오 가는 페리 정도를 예상했던 것이 좀 무리였나 봐요...ㅋㅋㅋ
수준이 많이 떨어집니다.
푸켓->크라비 페리는 인터넷으로 예약하셔도 되어요.
페리예약 : http://www.phuketferry.com
해가 내리쬐는 페리 갑판위의 저 젊음들이 그저 부러웠어요.~~
바다 한 가운데에 떠 있는 섬들을 구경하는게 정말 좋아요
끄라비 아오낭 선착장에 거의 도착했습니다.
이건 뭐 선착장이 아니라 그냥 비치 같은 모습이죠?
해변에 배를 댈 수 있나? 걱정했는데, 저렇게 페리를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있네요
아오낭 선착장 주변의 스피드보트들이 저리도 많다는 건 이용객도 많다는 거겠죠?
시원한 밴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공짜는 역시 푸대접~~
의자만 놓은 트럭 뒷 짐칸에 앉아 가는 신세..
호텔 체크인 시간이 안되어서 점심부터 먼저 해결하기로 했는데
괜히 저놈의 SEAFOOD라는 단어가 눈에 쏙 들어와서 들어가 보았답니다.
우리나라 관광지에 천막치고 장사하는 그런 분위기의 음식점이었어요
크랩요리와 팟타이를 시켰어요. 무조건 라지사이즈를 시켰는데
크랩요리는 매콤하고 약간 짭짤하면서 정말 맜있었지만, 발라먹는 것이 힘들었고
팟타이는 누들이 너무 익혀서인지 조금 뭉개진 느낌???
가격은 모두 합쳐 4만원 이하였던 것 같은...
(왜 돈은 쓰고 나면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 나는지 몰라요)
요기가 예약했던 호텔 Aonang Cliff Beach Resort(아오낭 클리프비치 리조트)예요
입구쪽은 생각보다 넓고 화려하지 않아서 살짝 실망~~
로비도 좀 허름한 듯 하고...
근데 로비를 지나고 나면 풍경이 달라져요..
3층 별도 체크인하는 곳 앞에 있는 풀장이예요..
여기도 러시아 관광객들이 점령했네요
아직 체크인 시간이 10분 정도 남아 있기에 풀장 Bar에서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기다립니다.
(이전까지는 호텔에서 여유있게 음료 같은 것을 마셔본 기억이 없네요..ㅎㅎ)
배정받은 룸에서 베란다쪽 모습입니다. 우거진 나무숲들..
그리고 저멀리 역광이라 사진에 잘 안 찍혔지만, 끄라비 바다도 보여요..
* 치사한 놈들...
오션뷰 룸을 예약했건만, 끄트머리 쪼금 오션이 보이는 방을 주다니~~
베란다에 하트모양의 욕조가 있어서 바다를 보며 목욕도 즐길 수 있다는~~~
** 사실 이 리조트에는 더 멋있는 것들이 숨어 있어요.
나중에 알려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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