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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잔즈를 이용한 백반증 치료(2018 발표)

내맘대로11 2018. 8. 30. 20:58


By Serena Gordon, HealthDay Reporter

MONDAY, Feb. 5, 2018 (HealthDay News)



마이클 잭슨이 겪은 것으로 알려진 백반증으로 인한 흰색 반점의 피부색상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됐다.


이번의 새로운 치료법은, 신체의 면역 반응을 약화시키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이미 사용승인된 경구용 약물 젤잔즈와 UVB 광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결합한 치료법을 2명의 백반증 환자에게 적용 결과는 매우 극적이었다고 연구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연구 결과가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반복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인다. 

해당 연구를 수행한 예일대 의대 피부과 조교수인 브렛 킹(Brett King) 박사는 "이 치료법은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불가능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나는 이것이 획기적인 백반증치료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킹 박사의 환자 중 한명이었던 샤하나지 애크터(Shahanaj Akter, 34세)는 20대에 임신을 하면서 눈썹 위에 흰 반점이 처음으로 나타났으며, 흰 반점이 점점 더 커져 결국은 그녀의 손과 목에도 흰 반점이 생겼다고 한다. 그녀는 "이제 제 피부는 훨씬 좋아졌습니다.  이제 메이컵 화장을 해도 잘 가려지지요.  아주 기뻐요"라고 말했다.


비분절형 백반증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면역시스템의 오류로 멜라닌색소를 공격하는 것이다.  백반증연구재단(VRF)의 자료에 따르면 백반증은 전세계 인구의 2%에 해당하며, 전염되는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킹박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손에 백반증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어떤 환자는 계산원이 자신과 손이 닿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돈이나 신용카드를 카운터에 올려놓으라고 하는 경험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백반증은 환자들로하여금 세상과의 교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백반증을 앓는 것은 분노와 당혹감을 줄 뿐 아니라 때로는 우울증과 분노를 낳기도 한다."고 킹 박사는 말했다.

애크터는 처음 백반증이 나타났을 때 모국인 인도 방글라데시에서 거주하고 있었는데, 백반증이 생기면서 더욱 수치스러움을 느꼈다.  일부 사람들은 매우 부적절한 말도 던졌다.  울기도 많이 울었고, 피부색이 되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했다:라고 말했다.


불행을 끝내기 위해 애크터는 방글라데시에서, 그리고 나중에는 미국에서 치료를 받았다.  일부 치료법은 부작용을 보이기도 했지만 어떤 치료법도 그녀가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보여주진 못했다.  그러다가 킹 박사가 그녀에게 새로운 복합치료법을 건의하게 된 것이었다. 
 

치료 당시 애크터의 얼굴 3/4는 흰 반점으로 뒤덮여 있었으며, 그 외에 목, 가슴, 팔뚝, 손, 정강이 등에도 흰 반점들이 있었다.  그녀는 하루 2회 토파시티닙 5mg의을 복용했고, 일주일에 2회 전신에 UVB 치료를 받았다.

3개월 치료 후 그녀의 얼굴을 덮었던 흰 반점들이 거의 사라졌고 목, 가슴, 팔뚝 및 정강이에 있던 흰반점들의 75%가 치료되었다.  손은 주근깨 정도가 생겼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치료법이 효과를 보게 되나?

달라스 소재 텍사스 사우스웨스턴대학 메디컬센터의 피부과 임상 조교수인 세말 데사이 박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면역시스템이 멜라닌색소를 공격함에 따라 멜라닌색소가 숨어버리게 된다.  토파시티닙은 멜라닌색소에게 괜찮으니 나오라고 하는 것이고, 자외선이 멜라닌색소를 동면에서 깨어나게 하는 것이다."


킹 박사와 동료들은 백반증을 오랫동안 앓아온 50대의 백인남성에 대해 보고했다.  그는 과거 모든 멜라닌색소를 제거함으로써 전신이 흰색으로 균일해지는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는 아직까지 얼굴의 90%에 해당하는 더욱 흰 반점을 가지고 있고, 그 반점은 가슴과 팔에도 나타나고 있다.


3개월 동안 치료를 받은 후, 그에게는 약 50%의 색소환원 효과가 나타났고 6개월 후에는 75%의 색소환원 효과가 나타났다.  킹 박사는 이 환자에 대한 효과에 매우 놀랐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 환자는 과거 색소세포에 화학손상을 입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데사이는 "이 연구결과가 매우 희망적"이라면서도 앞으로 더 광범위한 숫자의 환자를 대상으로 반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아직까지 토파시티닙이 백반증치료제로는 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활용하기는 어려울 이라고 언급하면서 치료비 역시 다소 높은 수준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아마 월 2천불 (약 220만원)쯤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킹 박사와 데사이는 이 약이 잘 용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킹 박사는 환자들이 얼마나 오래 그 약을 먹어야 할런지는 알 수 없지만, 평생 복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1월 31일 JAMA피부의학 저널에 온라인으로 발표되었다.


WebMD News from HealthDay

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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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webmd.com/skin-problems-and-treatments/news/20180205/new-treatment-could-be-breakthrough-for-vitiligo#2



<체크포인트>


1. 2016년 젤잔즈로 백반증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가 '류마치스'외의 치료제로 연구하지 않겠다고 화이자가 중단선언을 했었는데, 2018년에 새로운 연구를 한 건지...  분명 2018년 2월 기사가 올라오면서 해당 연구결과가 1월 피부학회지에 발표되었다고 하니...다른 실험이 맞겠죠?  2016년엔 대상자가 1명이었거든요


2. 연구보고서 내용 중 '탈색치료'를 받았던 50대 백인환자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요, 정말 탈색으로는 해결되는 게 아니고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3. 참고로 2년 전 젤잔즈 관련 게시글 링크해 드립니다.

    젤잔즈의 백반증 치료효과 : https://cafe.naver.com/somaso/46

    젤잔즈 백반증치료제 연구 포기 : https://cafe.naver.com/somaso/47

    실제 젤잔즈로 치료 결과 : https://cafe.naver.com/somaso/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