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관련기사

가성카탈라제가 정말 흰머리치료제로 개발되었나?

내맘대로11 2016. 6. 7. 15:05

흰머리 예방법이란 증거는 없다???


출처 : http://www.nhs.uk/news/2013/05May/Pages/No-evidence-of-cure-to-prevent-hair-going-grey.aspx       Tuesday May 7 2013


** NHS :  National Health Service(영국의 건강관리 기관)


나이를 먹어가면서 희어지는 머리를 막을 방법으로 입증된 것은 없다.               

그러나 데일리 미러지의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흰 머리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고 하고, 심지어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흰머리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다"라고도 한다. 

여러분은 미디어에서 보도하고 있는 흰머리 치료 연구가 실제로는 흰머리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안다면 놀랄 것이다.


사실 그 연구는 백반증이라고 하는 피부질환에 대한 연구였다.  백반증은 피부의 색소가 없어져 피부와 모발이 희어지는 질환이다.

현재의 연구에는 '분절형'백반증 환자 10명을 포함했다.  연구에 따르면 피부색은 2가지 피부의 화학성분(과산화수소와 퍼옥시니트리트)이 축적되어 피부색이 변한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과산화수소 수치를 낮추어주는 것으로 알려진 가성카탈라제를 사용했을 때 피부 흰반점과 속눈썹 등의 색소를 환원하는 것을 보여 주었다.

연구 결과에 따라 이론적으로는 흰머리의 치료제로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겠지만, 그 치료방법이 안전하고 또한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해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이 연구가 분절형 백반증환자에게도 희망을 줄 수는 있으나 좀 더 많은 연구가 요구된다.

어디서 비롯된 이야기인가?

이 연구는 독일의 E.M.아른트 대학과 영국의 브래드포드대학에서 실시되었다.  연구의 재원은 미국 백반증연구재단(AVRF-American Vitiligo Research Foundation)과 개인 독지가들에 의해 마련되었다. 그리고 연구결과는 피어리뷰저널인 FASEB(Federation of American Societies for Experimental Biology)에 게재되었다.

이 연구에 대한 내용은 미디어에서는 흰머리 치료제가 개발되었다고 추측하는 내용으로 조잡하게 보도되었다.  해당 연구는 흰머리의 발생 원인이나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조사한 바가 없었고, 오히려 백반증, 특히 분절형 백반증을 주의깊게 관찰한 것이었다.

사실 조잡한 보도기사는 FASEB의 대변인실에서 연구결과를 흰머리 치료제로 포커스를 맞춰 발표자료를 내 놓은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PR담당자가 최대한 미디어의 관심을 끌기 위해 연구결과를 자극적으로 발표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FASEB는 그런 면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지만 반면에 진실은 모호해지고 말았다.

피어 리뷰 저널들이 과학의 대중적 이해를 저해하는 이런 류의 부정직한 행동에 대해 간섭해야 하는가 하는 것은 논란의 대상이긴 하다.  그러나 FASEB만의 문제가 아니고 최근 연구에 대하여 학술계, 언론계 및 뉴스 리포터까지 비난받아 마땅할 것이다.


원래 어떤 연구였나?


이 연구는 실험실연구와 실제유형을 통해 백반증과의 역학관계와 향후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는지를 관찰하는 것이었다.

백반증은 2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분절형과 비분절형이다.  비분절형이 다소 일반적인 유형인데 백반부위가 대칭(몸의 양쪽에 동일한 위치, 예를 들면 양손 모두 백반증) 으로 나타난다.  비분절형 백반증에서는 2종의 화학물질-과산화수소와 퍼옥시니트리트-가 피부에 축적되게 된다.

비분절형 백반증은 가성카탈라제로 치료될 수 있는데, 가성카탈라제는 협대역 UVB광선으로 활성화되게 된다. 가성카탈라제는 과산화수소의 축적을 감소시키고 없어졌던 피부색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한다.

분절형 백반증의 경우 백반부위는 피부분절에 생기는데, 피부분절이란 하나의 신경으로 공급되는 특수한 피부 부위로 대부분 신체의 한쪽에만 영향을 미치게 된다.

분절형과 비분절형 백반증이 동시에 발생하여 '혼합형'백반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 연구는 비분절형 백반증에서 발생하는 과산화수소와 퍼옥시니트리트가 비분절형 백반증에서도 축적되는지, 만일 그렇다면 UVB로 활성화되는 가성카탈라제를 분절형 백반증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한 것이었다.

이 실험실연구는 분절형 백반증의 메카니즘을 조사하기에는 매우 이상적인 연구였다.  그러나 연구대상이 백반증 환자의 소수에게 그쳤으므로, 가성카탈라제가 얼마나 효과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숫자의 환자들에 대한 실험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연구내용은 어떤 것이었나?

연구원들은 분절형 백반증 환자의 피부에도 과산화수소와 퍼옥시니트리트가 축적되는지 관찰했다.  이를 위해 연구원들은 4명의 분절형 백반증 환자와 6명의 혼합형 백반증 환자를 검사하였다.  그리고 정확한 비교를 위해 실험대상자들의 나이와 피부타입과 일치하는 건강한 5명을 선발했다.

연구원들은 가성카탈라제가 협대역 UVB로 활성화되어 과산화수소 수치를 낮추어주고, 결과적으로 색소 환원이 이루어지는지를 여부를 결정했다.


연구 결과는 어떠했나?


연구원들은 과산화수소와 퍼옥시니트리트가 분절형 백반증 환자들에게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협대역UVB로 활성화된 가성카탈라제가 과산화수소 수치를 낮추어 주고, 단순분절형이든 혼합형이든 관계없이 10명 중 5명의 피부와 속눈썹의 색소를 환원시킨다고 보고했다.


결과에 대한 연구원들의 해석은?

연구원들은 그들의 연구결과가 피부와 모발의 색소환원에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하였다고 결론지었다.

결론

이번 연구는 두 화학성분(과산화수소와 퍼옥시니트리트)가 전체 백반증환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분절형 백반증환자에게서도 축적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UVB로 활성화되는 가성카탈라제가 분절형 백반증환자에게서도 과산화수소의 축적을 감소시키고 결과적으로 색소가 돌아오도록 하는지 관찰하였다.

연구원들은 UVB로 활성화되는 가성카탈라제 치료가 분절형 백반증 환자(단독 분절형이든 혼합형이든) 10명 중 5명에게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비록 소수를 대상으로 실험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분절형 백반증환자에게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주게 되었다.  물론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필요하다.

비록 기존의 연구를 통해 흰머리에서는 과산화수소가 축적된다는 것이 입증되기는 했지만, 이번 연구의 경우에는 가성카탈라제나 다른 물질이 흰머리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지 여부를 실험한 것은 아니다.

근본적으로 본다면 이 연구에서는 가성카탈라제가 흰머리 치료에 적합한지 아닌지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흰머리 치료제의 시장 잠재성이 엄청나기 때문에 최근의 수치들을 보면 모발염색제 시장은 점차 축소될 것이 확실하다. 



Analysis by Bazian. Edited by NHS Choices. Follow Behind the Headlines on Twitter.

Analysis by Bazian

Edited by NHS Choices



- 요 지 -

가성카탈라제를 이용한 실험은 흰머리치료를 위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백반증 치료를 위한 것이었답니다.

가성카탈라제와 UVB치료가 비분절형 환자에게는 물론, 분절형 환자 50%의 피부와 속눈썹에서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결과입니다.

(연구결과를 게재한 저널지에서 미디어의 관심을 끌기 위해 흰머리 치료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고 함)


다만 실험대상이 10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확한 효과성은 더 많은 실험군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원문>


No evidence of cure to prevent hair going grey


Tuesday May 7 2013

There's no proven way to prevent hair from greying as you age

“Cure for grey hair is on its way say scientists,” the Daily Mirror reports, with The Daily Telegraph adding that grey hair will become ‘a thing of the past’.

You may be surprised to learn that the study the media reports on had absolutely nothing to do with grey hair. In fact, the stories were loosely based on a tiny study into what happens in a common skin condition called vitiligo. Vitiligo causes depigmentation (loss of colour) of the skin, leading to white patches on the skin and hair.

The current study included 10 people with what is called ‘segmental’ vitiligo, where the condition affects the area of skin supplied by a particular nerve. They found that changes in skin colour were accompanied by the accumulation of two chemicals in the skin: hydrogen peroxide and peroxynitrite.

The researchers then demonstrated that using a compound that when exposed to ultraviolet light was known to reduce hydrogen peroxide levels led to white patches on skin and eyelashes becoming repigmented.

While the results of the study could theoretically be extrapolated as providing a potential treatment for grey hair, much more research is required to see if such a treatment would be both safe and effective.

This study does offers possible hope of a treatment for segmental vitiligo though, again, further research is required.

Where did the story come from?

The study was carried out by researchers from E. M. Arndt University, Germany and the University of Bradford, UK. It was funded by the American Vitiligo Research Foundation and by private donations.

The study was published in the peer-reviewed Federation of American Societies for Experimental Biology (FASEB) journal.

This story was poorly reported in the media, with all headlines speculating that the findings could lead to a cure for grey hair. The current study did not investigate the causes of, or possible treatments of, grey hair. However, the research focused on vitiligo, specifically looking at segmental vitiligo.

Though the blame for the poor reporting of the study can be put at the door of the press office of the FASEB, which issued a press release almost entirely focused on the grey hair angle. This is a textbook example of public relations officers ‘sexing up’ a dry but worthy piece of research in order to gain maximum media coverage. And – credit where credit is due – they did an excellent job of that. Unfortunately, in doing so they obscured the truth.

Whether peer-reviewed journals should be engaging in these types of disingenuous practises, which arguably damage the public understanding of science, is a matter of debate. However, FASEB are not alone in this, as recent research found that academics, journals and news reporters all share the blame for the spin found in around half of all medical reporting.

What kind of research was this?

This was a laboratory study and case series report into the mechanics of the skin condition vitiligo and whether learning more about it could lead to new treatments.

Vitiligo can be divided into two forms: segmental and nonsegmental vitiligo. Nonsegmental vitiligo is the more common, in which the white patches that appear are symmetrical (the same places on both sides of the body, for example both hands could be affected). In nonsegmental vitiligo, two chemicals – hydrogen peroxide and peroxynitrite – accumulate in the skin.

Nonsegmental vitiligo can be treated with a pseudocatalase, which is activated by narrow-band UVB light. This reduces the concentrations of hydrogen peroxide, allowing the lost skin colour to return.

In the less common segmental form of vitiligo, the affected skin lies in a dermatome, which is a particular area of skin supplied by a single nerve, so it usually affects only one side of the body.

Segmental and non-segmental vitiligo can also co-exist, giving rise to ‘mixed’ vitiligo.

This study aimed to see whether the accumulation of hydrogen peroxide and peroxynitrite which occurs in nonsegmental vitiligo also occurs in segmental vitiligo, and if so, if the light activated pseudocatalase could also be of use in segmental vitiligo.

The laboratory study is the ideal study design to investigate the mechanism behind segmental vitiligo. However, the treatment was only tested in a very small number of people with vitiligo. Well-conducted trials involving much larger numbers of people are needed before it can be determined how effective it is.

What did the research involve?

The researchers looked to see whether hydrogen peroxide and peroxynitrite (and the oxidation products produced when these chemicals react with other molecules in the cell) are present in the skin of people with segmental vitiligo. To do this they examined four people with segmental vitiligo and six people with mixed vitiligo (where the person has both segmental vitiligo and nonsegmental vitiligo). For comparison, they selected five healthy controls matched for age and skin type.

The researchers then determined whether treatment with narrow-band UVB activated pseudocatalase, which reduces the levels of hydrogen peroxide, could allow repigmentation.

What were the basic results?

The researchers found that hydrogen peroxide and peroxynitrite (and substances that are formed by reactions of these chemicals with molecules in the cell), are present in the skin of people with segmental vitiligo.

The researchers report that treatment with narrow-band UVB activated pseudocatalase, which reduces the levels of hydrogen peroxide, allowed repigmentation of the skin and eyelashes of five people with vitiligo regardless of whether they had segmental vitiligo only, or in association with nonsegmental vitiligo.

How did the researchers interpret the results?

The researchers conclude that their findings, “offer new treatment intervention for lost skin and hair colour”.

Conclusion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whether two chemicals – hydrogen peroxide and peroxynitrite – accumulate in the skin of people with segmental vitiligo, which affects up to a quarter of people with vitiligo.

They then looked at whether treatment with a light-activated pseudocatalase, that reduces the concentration of hydrogen peroxide, would allow the lost skin colour to return.

They found that the treatment was successful in five people with segmental vitiligo (either isolated or in combination with nonsegmental). The study offers hope of a possible treatment for segmental vitiligo, although so far it has been tested in only very few patients.

Well-conducted trials in much larger numbers of people will be needed before it can be determined how effective it is.

Although previous research has demonstrated that hydrogen peroxidase also accumulates in grey hair follicles, this study did not look at whether treatment with pseudocatalases or other substances could be used to treat grey hair.

For this rather fundamental reason, it is not possible to say from this study whether or not there could be a cure for grey hair.

However, the potential market for an effective hair colouring treatment is huge: recent figures show that the hair dye market is essentially recession-proof. It would be surprising if this study did not lead to further research into the applications of the techniques used in the study.

Analysis by Bazian. Edited by NHS Choices. Follow Behind the Headlines on Twitter.

Analysis by Bazian

Edited by NHS Choices